휴가철이라는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며 거래가 마비상태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8월 첫째주(8월5~9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떨어져 전주(-0.01%)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자치구별로는 중구(-0.09%), 구로구(-0.08%), 마포구(-0.07%) 등의 낙폭이 컸고 오른 곳은 없었다. 휴가가 절정을 이루면서 매수세가 사라진 영향이 컸다.
하지만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오르며 거침 없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추가로 올리고 있지만 매물이 워낙 부족해 간간히 거래가 이뤄지면 전셋값 상승으로 직결되고 있다. 마포ㆍ노원구(0.09%) 등을 비롯해 대부분의 자치구가 0.5~0.9% 오르는 등 상승폭이 컸다. ‘전세 품귀 현상’을 빚는 송파구는 거래조차 어렵다.
수도권 시장은 급매물 매매마저 끊기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매매가격 변동률은 경기 -0.01%, 신도시 -0.04%, 인천 -0.02%, 전셋값 변동률은 경기 0.02%, 신도시 0.07%, 인천 0.04%로 나타났다.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대폭 올리거나 전세를 월세로 전환해 세입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자료 제공 : 부동산써브(www.ser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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