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류현진(26ㆍLA 다저스)이 없는 다저스는 상상할 수 없다.
LA 다저스가 류현진을 비롯한 선발 마운드의 호투를 앞세워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는 현지 언론의 예측이 나왔다.
켄 로즌솔 칼럼니스트는 11일(한국시간) 폭스스포츠에 게재한 칼럼에서 "선발 투수진이 튼튼한 다저스가 내셔널리그(NL)의 다른 모든 팀을 제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즌솔은 다저스 선발 투수진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류현진에 대해 "위협적인 3선발"이라고 호평했다. 그는 "내셔널리그의 다른 팀 중에서 커쇼와 그레인키 등이 이끄는 다저스의 투수력에 근접할 만한 팀이 없다"고 단언했다. 다저스는 6월 하순 이후 실점보다 득점이 80점 이상 많다며 이 기세로 36승8패의 상승세를 탄 것은 선발 투수들의 선방이 큰 몫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 아메리칸리그의 최강팀으로 꼽히는 디트로이트가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와 맞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류현진은 지난 9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 7이닝 5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팀의 5-1 승리를 이끌며 시즌 11승(3패) 달성에 성공했다. 총 110개(스트라이크 72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직구 최고 시속은 93마일(약 150㎞), 삼진은 7개였다. 지난 3일 시카고 컵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4사구 피칭을 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3.15에서 2.99로 떨어뜨렸다. 22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는 16차례로 늘었다. 11승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10승7패) 보다 1승 많은 팀 내 최다 승이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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