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기업들의 소득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전남 담양ㆍ함평ㆍ영광ㆍ장성)이 11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의 기업 당 평균 소득은 1억4,600만원, 광주는 1억2,200만원, 전북은 6,700만원이었다. 이는 전국 기업 평균 소득 3억8,600만원의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는 것이다. 기업소득은 금융회사를 포함한 법인의 경영활동을 통해 얻은 소득으로, 총수입에서 총생산을 뺀 나머지를 말한다.
전국 17개 시ㆍ도 중 전남은 11위, 광주는 15위, 전북은 17위로 꼴찌를 기록했다. 작년에 기업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8억6,400만원)이며 전남은 울산의 16.8%, 광주는 14.1%, 전북은 7.7%에 그쳤다. 기업 평균 소득 3억8,600만원을 넘어선 지역은 울산, 서울(6억4,600만원), 경북(5억9,300만원)뿐이었다.
시ㆍ도별 기업 소득 순위는 울산, 서울, 경북, 대전(3억2,100만원), 경기(2억9,700만원), 경남(2억8,100만원), 충남(2억6,700만원), 세종(1억9,000만원), 인천(1억8,200만원), 제주(1억5,000만원), 전남, 부산(1억3,600만원), 충북(1억3,300만원), 대구(1억2,300만원), 광주, 강원(8,700만원), 전북 순이었다.
안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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