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청암학원 설립자 강길태(사진) 이사장이 8일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9일 청암대에 따르면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으로 건너가 재산을 모은 뒤 1976년 순천여상(현 순천청암고)을 설립하는 등 지역 여성교육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폐교 위기에 놓인 도립순천간호전문대를 인수해 현재의 청암대로 발전시켰다. 교육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순천시민의 상(교육문화부문 본상),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 5ㆍ16 민족상 (교육부문 본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0년에는 국민교육 유공자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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