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9월 정기국회의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민을 상대로 직접 국정감사의 질문을 공모한다. 국민들로부터 직접 정부정책이나 피감기관에 대한 질문을 받아 국감 질의에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9일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국감은 정부정책을 점검하면서 정책이 내실있게 진행되는지 감시하는 국민의 권리로, 이를 국회의원이 위탁 받아 행사하는 것"이라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감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응답하라 2013'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번 공모는 일상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이나 문제의식을 직접 국민들로부터 들어 국정에 반영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 '국정원∙북방한계선(NLL)' 정국에서 정치권의 극심한 정쟁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국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도에 따른 것이다.
새누리당은 12일부터 당 홈페이지에 공모 사실을 알리고 내달 9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우수 질문자에 대해서는 시상식도 열고 공모가 끝난 후에도 국민제안센터를 개설해 계속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신정훈기자 h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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