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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 외교관, 처음 우리 외교부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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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 외교관, 처음 우리 외교부 근무

입력
2013.08.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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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소속의 한국계 외교관이 우리나라 외교부에서 근무하게 됐다.

한미 외교 당국간 인사 교류에 따른 것으로, 한국계 미 외교관이 한국 외교부에서 근무하기는 처음이다. 주한 미국대사관 공보과에서 근무하는 부연 이 앨런(37) 지역총괄담당관이 주인공이다.

2011년 10월 한국 근무를 시작한 그는 지역총괄담당관으로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강연과 세미나 등을 통해 한미 양국간 이해를 증진시키는 일을 맡고 있다.

어렸을 때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을 갔으며 결혼을 하면서 남편 성 '앨런'을 같이 쓰고 있다.

앨런 담당관은 대학 졸업 후 언론계에서 일하다 5∼6년전 미 국무부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사관에 근무하기 전에는 중국 광저우 미국총영사관에서 일했다.

한미 양국은 인사교류 프로그램에 따라 우리측에서는 2011년부터, 미측은 2012년부터 자국 외교관을 각각 국무부, 외교부에 보내 1년간 파견 근무를 시키고 있다. 앨런 담당관도 내년 8월까지 1년간 외교부에서 근무하게 된다.

부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앨런 담당관에 앞서 지난해 8월 미 외교관으로 처음으로 외교부에서 파견 근무했던 듀이 무어 서기관은 이달 말부터 주한 미국대사관 정무과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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