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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십 우승 전략, 미켈슨은 300야드 우드… 우즈는 퍼터 '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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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십 우승 전략, 미켈슨은 300야드 우드… 우즈는 퍼터 '과외'

입력
2013.08.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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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총 상금 800만 달러ㆍ약 89억원)을 정복하기 위한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와 2위 필 미켈슨(이상 미국)의 전략이 공개됐다. 우즈는 퍼팅에, 미켈슨은 3번 우드로 승부를 걸었다.

올해 5승을 수확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우즈와 2013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미켈슨은 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골프장 동코스(파70ㆍ7,163야드)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5년 동안 메이저 타이틀을 추가하지 못한 우즈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다시 한번 '족집게 과외 선생님'을 찾았다. 우즈는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와의 연습 라운드에서 퍼트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우즈가 스트리커에게 '과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을 앞두고도 스트리커를 찾아 퍼트에 대한 조언을 구했고, 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와 스트리커는 6번 홀 그린에서 15분간 머물며 대화를 주고받았다. 우즈는 여기서 퍼트를 20차례 넘게 시도하며 스트리커의 조언을 들었다.

스트리커는 "퍼트 자세를 보면 우즈의 어깨가 다소 왼쪽으로 기울어 있다. 우즈와 워낙 함께 경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그의 자세가 평소와 비교해 어떻게 다른지 금방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끝난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우즈는 "사실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브리티시 오픈을 비교하면 가장 큰 차이는 퍼트였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다시 메이저 우승에 도전해 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우즈의 강력한 라이벌인 미켈슨은 드라이버 빼고 3번 페어웨이 우드 두 자루를 캐디백 안에 넣었다. 미켈슨이 올 시즌 드라이버 없이 메이저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US오픈에서는 공동 2위에 올라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지만 브리티시 오픈에서는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미켈슨이 드라이버 대신 3번 우드를 선택한 것은 정확성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력을 세웠기 때문이다. 2개의 우드 클럽 중 하나는 일반 3번 우드지만 다른 하나는 300야드 이상을 칠 수 있는 캘러웨이사의 '엑스 핫(X-Hot)' 모델이다.

미켈슨은 "비거리에서 20야드 정도 손해를 볼 수 있겠지만 볼을 페어웨이에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즈는 8일 오후 9시35분 키건 브래들리, 데이비스 러브 3세와 함께 1라운드를 출발하고, 미켈슨은 9일 오전 2시45분 아담 스콧(호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티 오프를 한다.

이창호기자 sh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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