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소위원회’는 6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소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KBS MBC 등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 및 사장 선임 방식, 방송통신위원회 구성 및 위원장 자격 요건 등의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반쪽’ 회의로 진행됐다.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은 불참 이유에 대해 회의 개최 사실을 사전에 통보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영방송 이사진 구성 시 방송통신위원회의 의결 요건을 ‘과반 찬성’에서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강화하는 방안, 공영방송 사장 임명을 위한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방안 등이 논의됐다.
4월 구성된 방송공정성특위는 9월 30일까지 활동하게 되며, 공영방송 지배구조와 함께 종합유선방송(SO)ㆍ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시장점유율 규제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지만 여야 간 입장 차이로 난항이 예상된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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