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에게 부당하고 강압적 수단을 동원하는 '갑을관계'에 의존한 업무방식은 더 이상 통용될 수 없다."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롯데마트의 노병용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업무방식 개선을 강력히 당부하고 나섰다.
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노 사장은 지난 1일 임직원에게 보낸 'CEO 메시지'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롯데마트는 '납품단가 후려치기'등으로 일찍부터 세무조사 대상으로 지목돼 왔다.
노 사장은 이어 "미래의 결과가 예측하기 어렵고 불안하다면 오히려 현재의 고객, 그리고 스스로 맡은 업무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그는 "미래의 위험과 실패를 걱정만 하거나 반드시 해야할 일을 뒤로 미룬 채, 할 수 있는 편한 일로 현재를 채운다면 성공의 가능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노 사장은 "하반기 성과는 올 한 해의 성과를 좌우하고, 2014년을 넘어선 롯데마트 미래의 지속적 성장 여부와 직결된다"며 "미래를 여는 원동력은 자율적 의지와 힘"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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