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영(55) 신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은 보건ㆍ복지ㆍ연금 업무 등을 두루 경험한 보건복지부 차관 출신의 정통 복지 관료로 꼽힌다.
경남 창녕 출신인 최 수석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와 연세대에서 각각 사회복지학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 행정고시(24회)에 합격해 총무처에서 공직에 입문한 최 수석은 1986년 보건복지부로 옮겨 식품안전국장, 보험연금정책본부장,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거쳤다. 2008년엔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임명돼 진수희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과 호흡을 맞췄다.
복지부 시절 전국민 의료보험제도 도입과 의약분업 시행, 국민연금 제도개혁, 가정상비약 약국외 판매 등 주요 정책을 이끌었다. 2010년 퇴임한 후에는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과 통합의료진흥원 이사장으로 일해 왔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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