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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최다승 기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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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최다승 기록 '-3'

입력
2013.08.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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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드라마는 없었다. 독주로 끝났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단일 대회 최다인 8승째를 올렸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파70ㆍ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진 못했다.

하지만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우즈는 공동 2위인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헨릭 스텐손(스웨덴ㆍ이상 8언더파 272타)을 7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50만 달러(약 16억7,115만원)다.

우즈는 2009년 이후 이 대회에서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해 8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단일 대회에서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우면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남겼다. 단일 대회에서 8번 우승한 선수는 샘 스니드(그린즈버러 오픈ㆍ미국)와 우즈뿐이다. 우즈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도 8차례 우승했다.

시즌 5승을 올린 우즈는 PGA 투어 통산 79승째를 거둬 스니드가 보유한 이 부문 최다승 기록(82승)에 3승 차로 다가섰다. 또 개인 통산 10번째로 시즌 5승 이상을 달성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우즈는 시즌 상금 1위(765만 달러ㆍ약 85억2,286만원), 페덱스컵 포인트 1위(3,031점)를 질주했다.

승부는 싱거웠다. 2라운드에서 18홀 개인 최소타 타이 기록인 61타를 치고 2위에 7타 앞선 단독 선두로 뛰쳐나온 우즈는 3∼4라운드에서 격차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스포츠 통계회사인 엘리어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우즈가 1996년 프로 데뷔 후 2위를 6타 이상 제치고 우승한 횟수는 12차례에 달한다.

우즈는 "대회 기간 내내 모든 것이 잘 이뤄졌다. 통산 PGA 투어 승수, WGC 우승 횟수(18회), 시즌 5승 이상 거둔 횟수(10회) 등을 모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나선 배상문(27ㆍ캘러웨이)은 8오버파 288타 공동 53위에 그쳤다.

이창호기자 ch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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