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강원을 대파하고 3위로 도약했다.
전북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강원과의 홈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 행진을 벌인 전북은 11승4무6패(승점 37)를 기록하며 5위에서 3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강원은 최근 3연패를 당하면서 13위(2승9무10패ㆍ승점 15)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전반 19분 최진호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간 전북은 2분 뒤 케빈의 동점골로 전반을 1-1로 마쳤다.
전북은 후반 6분 서상민을 교체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꾼 뒤 정인환(후37분)과 송제헌(후38분), 이승기(후43분)가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강원을 완파했다.
성남은 대전과의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성남은 전반 43분 김동섭, 후반 6분 이종원의 득점으로 먼저 2-0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9분 아리아스에게 추격 골, 후반 25분 윤일록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성남은 승점 1을 챙기는데 그쳐 9위(승점 27)에 머물렀고, 대전은 최근 17경기 연속 무승(7무10패)으로 최하위(승점 11)다.
전날 열린 ‘슈퍼 매치’에서는 서울이 아디와 김진규의 연속 골에 힘입어 수원에 2-1로 이겼다. 서울은 2010년 8월28일부터 수원을 상대로 이어온 9경기 연속 무승 행진(2무7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무려 1,103일 만에 수원전에서 거둔 승리다.
포항은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5분 노병준이 결승골을 꽂아 1-0으로 이겼다. 시즌 12승6무3패(승점 42)를 기록한 포항은 인천과 2-2로 비긴 울산(승점 41)을 2위로 끌어내리고 21일 만에 선두로 복귀했다.
부산은 임상협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경남을 5-1로 완파했고, 제주와 전남은 득점 없이 비겼다.
이창호기자 ch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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