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서울 지하철에 두고 내린 물건이 작년 상반기보다 약 16% 늘었다. 승객이 유실물을 되찾아간 인도율은 79.4%에 달했다.
4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올해 1~6월 지하철 1~8호선의 유실물은 모두 5만2,872개로 작년(4만5,529개)보다 16.1% 증가했고, 승객이 되찾아간 물건은 4만1,966개에 달했다.
가장 많이 잃어버린 품목은 가방으로 총 1만2,842개였으며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 전자제품(1만1,255개), 의류(4,481개), 서류(1,971개) 순이었다.
가장 많이 되찾아가는 품목은 역시 값이 비싼 전자제품으로 1만1,255개 중 1만620개가 다시 주인을 찾아 인도율이 94.4%였다. 가방은 84.4%, 서류는 66.2%가 반환됐다. 의류는 56.1%로 가장 낮았다.
서울시는 주인을 찾지 못한 물건 중 현금과 귀중품은 1년 6개월이 지나면 국가에 귀속하고, 기타 물품은 경찰 승인 아래 사회복지단체 등에 무상으로 넘긴다.
지하철 이용 중 물건을 분실하면 열차번호, 하차 시간, 하차 위치를 지하철 역무실과 고객센터에 알리고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go.kr) 분실물센터에서 확인하면 된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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