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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선택 8월 3일] 추적 60분

입력
2013.08.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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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중앙고속도로 춘천요금소 인근에 대형 산사태가 났다. 200여톤의 토사와 나무들이 고속도로 상ㆍ하행선을 넘어 마을에까지 덮쳤다. 마을 주민들은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다며 인간이 만든 재난이라 토로하는데….

올해 일어난 도로 절개지 사고는 국도 43건, 고속도로 5건 등 모두 50건에 가깝다. 그 중 가장 규모가 컸던 것은 경부고속도로 영천 구간 사고. 암반이 통째로 떨어져 도로를 덮친 대형 사고였다. 해당 구간은 지난 2005년에도 절개지 붕괴 사고가 있었던 곳. 왜 사고가 계속 반복되는 것일까? 최초 시공 단계에서부터 예상 가능했던 위험이라고 말하는데…. 과연 막을 수 없었던 것일까?

산기슭에 자리한 주택이 처참하게 무너졌다. 폭우에 밀려온 토사가 집을 덮친 것이다. 잠자다 뛰쳐나온 부부는 재작년 폭우 때도 소규모 산사태가 났다고 말한다. 당시 취해진 조치는 모래주머니로 담을 쌓아준 것뿐. 관청에서 복구후 조사만 제대로 했더라면 이번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거라 말하는 주민들…. 마을과 고속도로, 고속도로와 산, 산과 주택의 연결 고리 속에 숨어 있는 재난의 원인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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