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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침대의 목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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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침대의 목적 外

입력
2013.08.0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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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의 목적=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의 작가 다나베 세이코의 1985년 작품. 능력 있고 잘 생겼지만 성적 매력이 없는 직장 동료 우메모토와 연하남 후미오 등 4명의 남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서른한 살 여주인공 와다 아카리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그린다. 연애에서 결혼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환상과 현실에 대한 이야기. 조찬희 옮김. 단숨 344쪽 1만3,500원.

▲베를린, 달렘의 노래= 김이듬 시인이 지난해 봄과 여름을 베를린자유대학에서 지내며 쓴 시 모음. 집을 구할 때까지 한국인 민박집에 묵기로 한 시인의 온몸에 두드러기가 났는데, 독일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 들어가자 발진이 사라진다. 그 체험에서, 나고 자란 땅과 결별하고 본래의 모습을 찾으려는 노력을 담았다. 서정시학 104쪽 9,000원.

▲제7의 십자가= 동독 출신 작가 안나 제거스(1900∼1983)의 장편소설. 유대 혈통에 공산당원, 프롤레타리아혁명작가동맹 회원이라 나치의 눈엣가시였던 작가가 나치즘의 위협 속에서 타국으로 망명해 쓴 작품이다. 1937년 독일 강제수용소에서 7명의 죄수가 탈출한다. 노동자 게오르크의 탈주와 그 과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당시 독일인들이 나치 체제를 받아들이는 방식을 그려냈다. 김숙희 옮김. 시공사 전2권 각 1만1,000원.

▲명품, 영원한 가치를 꿈꾸다= 저널리스트인 마크 턴게이트가 명품이 추구하는 진정한 가치를 추적한다. 20개의 카테고리를 정해 풍부한 정보를 토대로 명품의 세계로 안내한다. 구두, 패션, 보석, 시계, 요트 같은 고급 재화를 비롯해 명품 매장, 웰빙, 지식경제 등 무형의 서비스까지 명품 개념을 넓혔다. 김희상 옮김. 컬처그라퍼 406쪽 1만8,000원.

▲진짜 여자가 되는 법= 방송평론가 케이틀린 모란이 여성의 내면 이야기를 직설적으로 털어놓는다. 결혼, 사랑, 일뿐만 아니라 하이힐, 속옷, 제모, 낙태, 성희롱, 성형수술 등 다양한 주제까지 경험을 섞어 까발린다. 2011년 영국에서 출간돼 곧바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1년간 10위권에 머물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고유라 옮김. 돋을새김 456쪽 1만3,500원.

▲나도 내가 궁금하다= 베스트셀러 ‘나는 다만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을 뿐이다’를 쓴 의사 김정일씨가 인간 내면에 숨겨진 불안과 화의 원인을 파헤친다. 타인에 대한 의존심, 인간관계에서 겪는 소통의 어려움과 상처가 내면의 불안과 화로 드러난다고 지적한다. 맥스 268쪽 1만3,800원.

▲부서져야 일어서는 인생이다= 미국의 저명한 치유 전문가인 엘리자베스 레서가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고된 삶을 정면으로 마주하라고 조언한다. “시련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시련의 대상과 마주해야 한다”고. 노진선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460쪽 1만4,000원.

▲돈 그리고 인생= 유명한 투자 분석가이자 베테랑 작가로 현재 모건스탠리의 투자 자문 총괄책임자를 맡은 존 스푸너가 비즈니스 세계의 경험과 인생 이야기를 전한 책. 그는 “돈과 인생 모두에서 장기적인 계획은 필수”라며 “일희일비하지 말고 주기적인 사이클이 있다는 것 자체를 인지하고 음미하라”고 조언한다. 안기순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324쪽 1만3,000원.

▲해커 공화국= 미국 정부에서 안보 분야 업무를 수행한 리처드 클라크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겸임교수가 쓴 사이버 전쟁 이야기.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이버 전쟁의 실례를 들면서 미국의 대응 방안을 소개한다. 해킹 기술과 정부의 군사 전략을 비롯해 범죄자와 스파이, 군인, 해커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선미 옮김. 에이콘 384쪽 1만9,800원.

▲선생님이 확 달라졌어요= 아이들을 편애하고 잘못에 비해 심하게 혼을 내는 등 교실 안에서 선생님과 학생 사이에 일어나는 문제들을 다룬다. 선생님의 잘못된 지도 방식으로 아이들이 갖게 되는 속상함이 잘 표현돼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 김정숙 글, 김정수 그림.장수하늘소 136쪽 1만원.

▲똥 속에 빠진 돼지= 창자에 큰 가시가 걸려 데굴데굴 구르는 구들이 아저씨의 뱃속으로 용감한 돼지 삼형제가 직접 들어간다. 돼지 삼형제가 식도와 위, 십이지장, 작은창자, 큰창자를 지나며 몸속 소화기관의 역할을 둘러본다. ‘돼지학교 과학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백명식 글ㆍ그림. 내인생의책 48쪽 1만2,000원.

▲사랑= 자연 재앙 앞에서 집과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서로 아픔과 슬픔을 사랑으로 보듬어 안는다. 농촌 마을에 닥쳐온 홍수와 해안가 마을을 덮친 쓰나미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대재앙 앞의 폐허를 사실감 있게 표현했다. 이재민 지음, 원유선 그림. 노란돼지 36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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