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의나라 수오미는 자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순둥이 물티슈’에 2013년 5월 10일 제조분부터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를 대체하는 안전한 보존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기존에 판매된 순둥이 물티슈에 함유된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에 대해 기준치 미만에 해당하는 함량이므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소비자시민모임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물티슈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비교했다. 그 결과 순둥이 물티슈 베이직에서 MIT가 검출됐으나, 이는 자율안전확인기준에 적합한 수준의 함량으로 ‘유해물질 안전’ 판결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호수의나라 수오미 관계자는 “물티슈에 사용되는 MIT는 오히려 아기들의 안전을 위해 사용하는 세균번식 방지제”라면서 “물티슈는 90% 이상이 물이고, 손에 자주 닿기 때문에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세균과 곰팡이균에 노출돼 변질되고 만다”고 설명했다.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생산 후 하루나 이틀,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는 몇 시간 내에도 썩거나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보존제의 사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인 셈이다.
특히, 순둥이 물티슈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유럽과 미국 등에서 핸드크림, 로션, 음식에 닿는 코팅제에 사용되는 MIT를 기술표준원의 공산품관리법과 화장품법에 의거해 부패 방지력을 갖는 최소한의 양만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2013년 5월 10일 제조분부터는 입속에 직접 닿는 구강청정제에 사용되는 안전한 물질을 MIT를 대체해 사용하고 있다.
관계자는 “새로운 대체 보존제로 제조된 순둥이 물티슈는 약 1년 간의 안전성 테스트를 거치며 화장품법을 기준으로 인체에 무해하다는 안전성 결과를 얻었다”며 “천연방부제, 식물방부제를 첨가한 물티슈의 경우 세균에 대해 취약하므로 안전성에 대해 더욱 연구해야 할 상황”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팀 안재후 기자 anjaehoo@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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