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현정은 회장 방북 승인… 3일 금강산서 정몽헌 10주기 추모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현정은 회장 방북 승인… 3일 금강산서 정몽헌 10주기 추모식

입력
2013.08.01 12:07
0 0

정부는 1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정몽헌 현대그룹 전 회장 10주기 추모식 참석을 위해 신청한 금강산 방문을 승인했다. 현 회장의 금강산 방문은 2009년 정 전 회장 6주기 참석 이후 4년 만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현대아산은 오는 3일 금강산에서 정몽헌 회장 10주기 추모식을 개최할 목적으로 현정은 회장 등 38명의 방북을 신청했고 정부는 매년 개최해온 행사라는 점을 감안해 승인했다 "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현재로서는 추모식만 하는 것으로 안다"며 "추모 행사여서 현 회장을 통해 북측에 전달할 정치적 메시지는 없다"고 말했다.

현 회장 일행은 3일 오전 9시40분쯤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북해 추모식에 참석한 뒤 이날 오후 4시쯤 귀환할 예정이다. 현 회장은 지난 2008년 7월11일 박왕자씨 총격 사망 사건 이후 중단된 금강산 관광 시설도 둘러볼 계획을 갖고 있다. 현대그룹 측은 "현 회장이 사업 일정과 개인적 사정 등으로 한동안 금강산을 찾지 못했지만 올해는 10주기라는 의미를 고려해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 측은 방북 신청을 하면서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명의의 방문동의서도 통일부에 제출했다. 현 회장 일행이 이번 방북에서 만날 북한 인사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남북관계 경색 국면을 감안하면 현 회장이 독자적으로 북한 인사를 접촉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09년 방북 땐 이종혁 당시 아태위 부위원장이 현 회장을 맞이했다. 현 회장은 2011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때도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방북해 조문한 바 있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