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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인천도시공사 충남체육회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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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인천도시공사 충남체육회에 진땀승

입력
2013.07.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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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위 간의 맞대결답게 시종일관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것은 뒷심이 좀 더 강했던 인천도시공사였다.

남자 핸드볼 인천도시공사가 30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3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충남체육회와의 경기에서 23-21로 승리를 거뒀다. 5승3무5패(승점 13)를 기록한 3위 인천도시공사는 4위 충남체육회(3승4무5패ㆍ승점 10)와의 차이를 더욱 벌렸고 2위 두산(승점 16)을 바짝 추격했다.

9-9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무리 한 두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충남체육회가 박경석의 연속골로 16-14로 먼저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인천도시공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유동근과 김환성의 골로 곧바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고주석의 골로 17-16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곧바로 상대 패스 미스를 고주석이 속공으로 연결하며 21-19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2점 차의 리드를 잘 지킨 인천도시공사가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인천도시공사의 유동근은 100% 슛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8득점을 뽑고 승리를 이끌었다. 심재복도 5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강일구 골키퍼는 46%의 방어율로 승리의 또 다른 주역이 됐다. 특히 전반 방어율은 52%였고 후반 들어서도 이은호, 조정래의 노마크 속공을 연속해서 막아내며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서울시청이 광주도시공사에 27-22로 승리를 거뒀다. 8승6패(승점 16)를 기록한 서울시청은 3위 SK 슈가글라이더즈(승점 17)를 승점 1 차이로 따라붙으며 4위를 지켰다. 광주도시공사는 1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서울시청은 윤현경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9골(성공률 69.2%)과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권한나도 5골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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