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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1위 페드로 vs 도움 1위 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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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1위 페드로 vs 도움 1위 몰리나

입력
2013.07.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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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동아시안컵 대회로 인해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K리그 클래식이 31일부터 재개된다. 그 중에서도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 서울(6위ㆍ8승5무6패 승점 29)과 제주 유나이티드(7위ㆍ7승7무5패 승점 28)가 맞대결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득점 1위 vs 도움 1위

제주의 스트라이커 페드로는 14골로 득점왕 1위에 올라 있다. 2위 김신욱(울산ㆍ12골)과 2골 차이다. 페드로는 5월26일 제주에서 열린 서울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지만 팀이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서울전을 앞두고 다시 한번 골네트를 흔들기 위해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제주에 페드로가 있다면 서울에는 몰리나가 있다. 지난 시즌 도움왕에 올랐던 몰리나는 올해도 17경기에 출전해 10개의 어시스트를 성공시켰다. 제주로서는 서울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몰리나의 왼발을 어떻게 봉쇄하는 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돌아온 데얀, 서울에 승리 안길까

서울의 '수호신' 데얀이 돌아왔다. 데얀은 왼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달 23일 부산전 이후 한 달 넘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최용수 감독은 꾸준히 인내하면서 데얀의 조기 복귀를 서두르지 않았다. 서울은 데얀이 없었음에도 수비수 김진규의 3경기 연속 골에 힘입어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데얀은 29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그 동안 그라운드에 나가지 못해 몸이 너무나 근질근질했다"면서 "복귀해서 너무 좋다. 반드시 제주전에서 승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K리그 구단중 유일하게 승리 못해 '천적'

제주는 서울만 만나면 유독 작아진다. 2008년 8월27일 이후 서울을 상대로 16경기 연속 무승(6무 10패)을 기록하고 있다. 박경훈 감독이 2010년 사령탑을 잡은 뒤 K리그 클래식 구단 중 유일하게 승리하지 못한 구단이 바로 서울일 정도로 지긋지긋한 '천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는 최근 원정 3경기에서 8실점을 했을 정도로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제주로서는 국가대표 주전 센터백 홍정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경훈 제주 감독은 "힘든 시기에 가장 힘든 상대를 만났지만 위기를 기회로 돌려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울 징크스를 깨트리고 다시 선두권을 향해 진격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호기자 ch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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