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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열 "휴가 기간 공직기강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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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열 "휴가 기간 공직기강 철저"

입력
2013.07.2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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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열 대통령비서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여름 휴가 첫날인 29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휴가 기간 철저한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허 실장은 회의에서 "하절기 휴가기에 공직기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고 청와대부터 솔선수범하라"며 "각 소관 부처의 공직기강도 철저히 챙기라"고 지시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허 실장은 또 "소관 부처의 전력 수급을 포함해 주요 국정이 쉼 없이 흘러갈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 달라"며 "특히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유관 기관을 잘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허 실장은 이어 "휴가기를 단순히 쉬는 시간으로 생각하지 말고 하반기 소관 업무 구상과 재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하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곽상도 민정수석,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최성재 고용복지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정현 홍보수석과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조원동 경제수석, 최순홍 미래전략수석 등은 박 대통령의 휴가 기간에 맞춰 휴가를 떠났다. 공석 중인 정무수석을 제외한 8명의 수석 가운데 5명이 휴가를 떠남에 따라 청와대는 사실상 '휴가 모드'에 돌입했다.

박 대통령이 휴가 중인 청와대는 허실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등 두 실장을 중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대통령 비서실과 별도로 국가안보실도 김장수 실장 주재로 이날 오전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외교안보 분야 현안을 챙겼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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