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부, 7월27일 '유엔군 참전의 날' 공포… 첫 공식 감사행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부, 7월27일 '유엔군 참전의 날' 공포… 첫 공식 감사행사

입력
2013.07.28 12:04
0 0

정부는 6∙25 정전 60주년인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공포하고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유엔군 참전∙정전 60주년 기념식'을 성대히 거행했다.

'함께 지켜 온 60년, 함께 나아갈 60년'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유엔 참전국에 대한 한국 정부의 첫 공식 감사 행사를 겸해 치러졌으며 참전 27개국 정부 대표와 외교사절, 참전용사,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4,000여명이 참석했다. 참전 27개국 정부 대표단은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왕족 1명, 장관급 8명, 차관급 6명, 합참의장 4명, 실장급 1명, 주한대사 6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놀린 헤이저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이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신뢰를 기반으로 (남북) 대화를 재개하고 의미 있는 약속을 하는 것이 현재의 교착 상태(stand-off)를 풀고 한반도 분쟁을 영구히 해결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6∙25 전쟁 때 가장 많은 병력을 파병한 미국의 대표인 성김 주한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박희모 6∙25참전유공자회장에게 '호국영웅기장'을 수여했다. 호국영웅기장은 업적 등을 기념해 수여하는 기념장(記念章)으로 생존 국군 참전유공자 18만명에게 수여된다. 1950년 10월 한 차례 수여된 이후 63년 만에 다시 수여가 결정됐다.

여야 정치권도 정전 60주년을 기렸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정부 기념식이 끝난 뒤 국방위 소속 한기호 최고위원, 군 장성 출신 황진하 의원과 함께 판문점을 방문해 "우리는 피땀 흘려 지켜온 휴전선과 북방한계선(NLL)을 결코 흔들림 없이 사수해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굳건히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한길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정부의 기념식에 앞서 전날 경기 평택 2함대를 방문해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NLL 사수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초 백령도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날씨 악화로 행선지를 바꿨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