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여자 축구, 세계 최강 일본 격파… 희망 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여자 축구, 세계 최강 일본 격파… 희망 쐈다

입력
2013.07.28 11:32
0 0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3 동아시안컵에서 희망을 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 랭킹 16위)은 27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차전에서 세계 최강인 일본(3위)을 2-1로 제압했다. 2008년 5월 아시안컵 조별리그(3-1 승) 이후 5년 만에 일본의 발목을 잡았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3승7무12패로 여전히 열세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승2패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한국이 일본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북한은 2승1무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일본은 1승1무1패로 준우승에 그쳤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북한 김은주가 선정됐고, 득점상 역시 북한 허은별이 차지했다.

한국은 1, 2차전 북한, 중국에 연달아 1-2로 패했다. 체력과 기술에서 아시아의 강호들과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에 가능성을 확인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있는 일본을 물리치는 저력을 보여줬다.

3차전 상대인 일본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1년 독일 여자월드컵 우승, 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을 따낸 최정상급 팀이다. 기술적인 면에서 차이가 큰 탓에 윤 감독 역시 승리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모습은 사뭇 달랐다. 일본 선수들보다 한 발 더 뛰는 자세로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일본의 총공세가 펼쳐지기 전까지 내용 면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 일본과의 3차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입증한 지소연(고베), 묵직한 중거리포를 선보인 김나래(수원시설관리공단), 북한전 골로 4년 만에 A매치 골을 기록한 김수연(스포츠토토), 중앙 수비수이면서도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한 심서연(고양대교) 등의 활약이 돋보였다.

윤덕여 감독은 "4개국이 나섰지만 이런 대회를 통해 여자 축구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이 보였다"면서 "오랜만에 팬들에게 경기를 보여드렸는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강 일본 격파

여자축구,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3 동아시안컵에서 희망을 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 랭킹 16위)은 27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차전에서 세계 최강인 일본(3위)을 2-1로 제압했다. 2008년 5월 아시안컵 조별리그(3-1 승) 이후 5년 만에 일본의 발목을 잡았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3승7무12패로 여전히 열세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승2패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한국이 일본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북한은 2승1무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일본은 1승1무1패로 준우승에 그쳤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북한 김은주가 선정됐고, 득점상 역시 북한 허은별이 차지했다.

한국은 1, 2차전 북한, 중국에 연달아 1-2로 패했다. 체력과 기술에서 아시아의 강호들과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에 가능성을 확인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있는 일본을 물리치는 저력을 보여줬다.

3차전 상대인 일본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1년 독일 여자월드컵 우승, 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을 따낸 최정상급 팀이다. 기술적인 면에서 차이가 큰 탓에 윤 감독 역시 승리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모습은 사뭇 달랐다. 일본 선수들보다 한 발 더 뛰는 자세로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일본의 총공세가 펼쳐지기 전까지 내용 면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 일본과의 3차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입증한 지소연(고베), 묵직한 중거리포를 선보인 김나래(수원시설관리공단), 북한전 골로 4년 만에 A매치 골을 기록한 김수연(스포츠토토), 중앙 수비수이면서도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한 심서연(고양대교) 등의 활약이 돋보였다.

윤덕여 감독은 "4개국이 나섰지만 이런 대회를 통해 여자 축구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이 보였다"면서 "오랜만에 팬들에게 경기를 보여드렸는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호기자 ch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