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시네마 '캣 벌루' (EBS 28일 오후 2:30)
전직교사인 캐서린 벌루가 악명 높은 여자 열차 강도 '캣 벌루'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뮤지컬, 코미디, 드라마' 형식으로 보여주는 이색 서부 복수극이다. 주인공 캐서린 벌루는 와이오밍 주에서 목장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가 마을 사람들이 철도 사업을 위해 아버지의 목장을 빼앗기 위한 계략을 눈치 채고 이를 보호하기 위해 술주정뱅이인 왕년의 총잡이 키드 셸린을 고용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끝내 금융업자 해리의 사주를 받은 코 없는 악당 스트런에게 살해당하고 캐서린 벌루는 아버지의 복수를 결심한다.
그녀는 6명의 총잡이로 무법자 조직을 만들고 열차강도도 서슴지 않아'캣 벌루'라는 별명을 얻는다. 또 미인계까지 동원해 아버지 복수에 열을 올린다. 하지만 캣 벌루는 붙잡혀 감옥에 가고, 술독에 빠져 살던 왕년의 총잡이 키드가 악당 스트런과 결투를 벌이기 위해 술을 끊고 몸을 만든다. 그리고 '캣 벌루'가 교수형에 처해질 찰나, 그녀를 구해낸다.
복수를 펼치는 '캣 벌루' 역의 제인 폰다는 섹시하면서도 푼수끼 어린 역할을 잘 소화해 냈고, 주정뱅이 총잡이 키드와 악당 스트런의 쌍둥이 연기를 1인 2역으로 소화해낸 리 마빈은 1966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악당 스트런과 대결을 하는 키드. 마침내 마지막 총알이 불을 뿜고… 두 사람중 누가 쓰러질 것인가. 키드 셸린에게는 숨겨진 비밀이 있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