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창립 30년 만에 처음으로 내부 출신 인사가 사장에 선임됐다. 가스공사는 23일 경기 성남시 분당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5월 퇴임한 주강수 전 사장의 후임으로 장석효(56ㆍ사진) 전 가스공사 자원사업본부장을 제14대 사장에 선임했다.
신임 장 사장은 인하대를 나와 미국 미네소타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공채 1기로 가스공사에 입사, 수급계획부장과 자원사업본부장을 거쳐 통영예선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가스공사는 지난달 25일 주총이 잡혔다가 한 차례 사장 선임이 미뤄지는 등 약 두 달간 사장 공백 기간이 있었다. 당초 가스공사 사장엔 김정관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유력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청와대가 공공기관장 인선에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막판 장 전 본부장 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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