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ㆍ사상
▲넘나듦의 정치사상= 강정인 서강대 교수가 10여년 동안 서양 정치사상은 물론 현대 한국 정치, 동아시아 전통 사상을 연구하면서 집필한 논문들을 모았다. 고금과 동서를 넘나들면서 정치사상 연구를 수행한다는 의미에서 책 제목 지었다. 후마니타스 468쪽 2만3,000원.
▲아나키즘: 마르크스주의적 비판= 국가와 권위, 정치와 정당을 전면 거부하는 아나키즘 사상은 급진주의자들에게 인기가 높지만, 사회를 바꾸고 그 이상을 실현할 진지한 전략이 없다는 한계가 있다. 저자 존 몰리뉴는 아나키스트가 원하는 평등하고 계급 없는 사회에 도달하려면 아나키즘이 아니라 마르크스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승민 옮김. 책갈피 240쪽 1만원.
인문ㆍ문화
▲조선 유교건축의 풍수 미학= 음양오행론과 천원지방, 태극도설의 원리가 조선 유교건축에 어떻게 접목됐는지 살펴본 책이다. 유교건축을 통해 풍수가 가지는 본질적인 사고의 바탕을 들여다본다. 박정해 지음. 민속원 448쪽 4만원.
▲문화와 미술= 박일호 이화여대 조형예술대 교수가 서양 미술의 기원부터 최근 현대미술까지 소개한 서양미술사 입문서. 미술사의 큰 흐름을 짚어주면서 컬러 도판과 지도 이미지, 참고문헌을 수록해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진사 376쪽 2만3.000원.
▲H 팩터의 심리학= ‘정직-겸손성(Honesty-Humility)’을 인간의 선천적 성격 요인으로 본 성격심리학 책. 심리학자 이기범, 마이클 애쉬튼 박사는 ‘H팩터’라고 이름 붙인 정직과 겸손이 사람들의 성격 차를 해석할 수 있는 열쇠라고 주장한다. H팩터가 정서성, 외향성, 원만성, 성실성, 개방성 등 또다른 요인과 어우러져 개인의 독특한 성격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문예출판사 272쪽 1만6,000원.
생활ㆍ건강
▲신을 찾아 떠난 여행= 베스트셀러 의 저자이자 방송인인 에릭 와이너가 ‘영혼의 처방전’을 찾아 떠난 여정을 담았다. 열렬한 사랑에 빠지라는 이슬람 수피즘, 세상은 고통이라는 불교, 가난이 기쁨의 원천이라는 가톨릭 프란체스코회, 자연 그 자체가 되라는 샤머니즘 등 8개 종교의 처방전을 경험한다. 합리적인 시각으로 종교와 죽음을 바라본다. 김승욱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460쪽 1만4,500원.
▲콜레스트롤은 살인자가 아니다= 의학박사 우페 라븐스코프가 콜레스트롤 수치로 겁을 주는 의학계를 비판한 책. 여러 연구 결과를 동원해 ‘포화지방과 높은 콜레스트롤이 건강에 나쁘다’는 주장은 의학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한다. 김지원 옮김. 애플북스 232쪽 1만3,500원
아동
▲방학탐구생활= 방학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우선 삼일 정도는 아무것도 안 하고 신나게 논다. 그 다음에는 무인도에 갈 경비를 마련해야 하니 돈을 번다… 그리고 무인도에서 보물을 찾을 것이다.” ‘무인도 탐험’이라는 원대한 여름방학 계획을 세운 초등학교 6학년생 석이와 친구들의 유쾌한 반란을 그렸다.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김선정 글, 김민준 그림. 문학동네 200쪽 1만1,000원.
▲자연을 먹어요! 여름= 자연이 우리에게 선물로 준 먹을거리를 소개하는 동화책 ‘자연을 먹어요!’ 의 여름편. 강화도에서 농사를 지으며 아이들을 위한 글을 쓰는 오진희씨가 토마토 살구 호박 부추 오이 등 여름 제철 음식을 나눠 먹는 가족의 모습을 정감 넘치게 그려냈다. 백명식 그림. 내인생의책 104쪽 1만2,000원.
▲신나게 자유롭게 뻥!= 의 저자 황선미가 쓴 인권동화. 엄마가 짜놓은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맘껏 놀지 못하는 경주, 해가 뜨기도 전에 일터로 향하는 파키스탄 소년 라힘의 이야기를 통해 인권과 행복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베틀북 136쪽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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