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사고 캠프 미인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사고 캠프 미인증

입력
2013.07.19 12:01
0 0

고교생 5명이 실종ㆍ사망한 충남 태안의 해병대 체험캠프는 정부의 청소년 체험활동 인증을 받지 않은 미인증 캠프인 것으로 19일 드러났다.

교육부는 이날 이 해병대 체험캠프는 여성가족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인증한 청소년 체험 활동 시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몇 년간 체험활동 현장에서 각종 사고가 발생하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인증을 받은 체험 캠프를 이용하도록 당부해 왔다.

교육부는 이번 사고 관련 학교 측의 대처와 미인증 업체를 선정한 경위 등을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학교 측이 미인증 업체 임을 알고도 선정했다면 학교 관계자들도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론이 커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날 17개 시도교육청에 긴급 공문을 보내 일선 학교 체험 활동의 안전 상황을 재점검하고 조금이라도 안전상 우려가 있으면 체험 활동을 취소하도록 했다.

특히 체험 행사에 자격을 갖춘 안전 요원이 배치돼 있는지를 학교 관계자가 직접 확인하고, 반드시 지도교사가 학생체험 현장에 동행해 학생 안전 조치가 이행되는지를 지도·감독하게 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나승일 차관을 이번 사고 현장에 보내 충남교육청과 공주대 등과 사고대책본부를 꾸려 수습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여름 방학 학생 체험 캠프에서는 해마다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7월에는 경남 김해의 대안학교에서 무인도 체험을 갔던 학생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청소년탐험대가 운영하는 국토 순례에 참가한 10대 청소년들이 폭행과 성추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