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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기 "대화록 음원 파일 국정원 보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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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기 "대화록 음원 파일 국정원 보관 확인"

입력
2013.07.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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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수호 공동선언 거부하면 22일 이후 공개 추진"

국회 정보위원회 서상기 위원장은 18일 “국가정보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의 음원 파일을 보관 중인 것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상황에 따라 공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소속인 서 위원장은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여야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공동으로 선언하고 더 이상의 논란을 끝내는 게 가장 바람직하지만 민주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논란을 종식시켜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이 음원 파일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란 추정은 있었지만 실제 보유하고 있음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여야의 요청에도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나 녹음 기록물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당시 상황을 녹음한 음원 파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논란을 가릴 중요한 단서로 떠올랐다.

서 위원장은 “여름철 수해가 나고 경제가 어려운데 대화록 실종의 책임이 누구이며, NLL을 포기했느냐 등의 논란이 이어지면서 국민의 불만이 많다”면서 “이제는 정쟁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야가 최종적으로 대화록을 검색하기로 한 22일 이후 당 차원에서 NLL 수호를 위한 여야 공동 선언 채택을 한 번 더 제안할 계획”이라면서 “그 때도 민주당이 거부하면 녹음 파일 공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녹음 파일 공개는 정보위에서 여야 합의가 아니라 위원장 직권으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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