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기 사용이 많아지면서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해 몸의 면역력이 약해져 콧물을 훌쩍거리는 사람들이 있다. 단순 감기로 생각하기 쉽지만 일단 열이 없고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이 계속 나타난다면 비염이나 축농증 같은 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19일 오후 9시50분에 EBS가 방영하는 '명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질환-비염ㆍ축농증)'편에서는 환자 맞춤형 치료를 통해 세계 알레르기 학회가 주목하고 있는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와 내시경 수술로 비염과 축농증을 치료하는 이비인후과 동헌종 교수와 함께 비염과 축농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일교차가 커지면 우리 코의 점막은 예민해진다. 그래서 냉방이 잘 된 실내와 무더운 실외를 오가다 보면 소위 '냉방병'에 걸려 기침을 하거나 콧물을 흘리는 경우가 많다. 이 증상은 일반 감기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우선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보자. 알레르기 비염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알레르기 체질과 주위의 알레르기 유발 요소들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나타난다. 최근 심각한 대기오염과 꽃가루,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 인스턴트식품 섭취에 따른 면역기능 약화 등으로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또 부비동염으로 불리는 축농증은 코 안 부비동에 이상이 생기면서 분비물이 고여 세균 감염이 일어난 질환이다. 끈적끈적한 누런 콧물이 나오며 심한 코 막힘, 두통 등을 동반한다.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은 여름철에도 매일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다. 예전에는 수술을 받으면 재발이 잦았으나 지금은 내시경의 발달로 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인다. 그러나 수술이 꼭 필요한 만성 축농증 외에 알레르기 비염과 가벼운 축농증은 약물 치료와 면역 치료로 얼마든지 대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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