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야구의 메카이자 스타 플레이어의 산실이었던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3년 만에 부활합니다.
한국일보사가 1971년 창설해 40년 전통과 권위를 자랑해 온 봉황대기는 중앙 언론사 주최의 4개 고교야구대회 중에서 유일하게 예선 없이 치러지는 전국대회로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는 여름방학 때 열려 학교와 학생, 학부모들의 큰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재일동포 선수들이 단일 팀으로 출전해 모국에 대한 사랑을 몸소 느꼈고, 훗날 한국야구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올림픽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루는 밑거름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주말리그 도입으로 인한 대회 축소 방침에 따라 2010년 40회 대회를 끝으로 중단되었다가 올해 야구팬들의 뜨거운 염원 끝에 부활의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3년 만에 새로 태어난 봉황대기는 8월27일부터 목동구장을 비롯한 수도권 인근의 야구장에서 보다 더 많은 야구 팬들을 찾아갈 것입니다. 대회 방식과 세부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입니다.
한국일보와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13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야구팬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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