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강제추행, 절도, 폭력)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강남구로 나타났다.
16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 전체 5대 범죄 발생은 6만3,406건으로 이 가운데 3만7,510건(59.2%)의 범인이 검거됐다.
자치구 별로는 강남구에서 4,767건이 발생해 25개 구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고, 이어 송파구(3,431건), 영등포구(3,393건), 관악구(3,362건) 등 순이었다.
살인의 경우 강남구가 7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로구 각 6건, 동대문·영등포구 각 5건, 서대문·은평·동작·강동구 각 4건 등이었다. 모두 74건이 발생한 살인 사건의 검거율은 91.9%(68건)로 집계됐다.
강도 사건은 강남구(22건), 강서구(18건), 용산구(17건) 순이었고 강간과 강제추행은 강남구(216건), 관악구(165건), 광진·마포구(129건) 등지에서 많이 발생했다.
절도 사건의 경우에도 강남구(2,190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이었고 이어 송파구(1,886건), 영등포구(1,577건), 관악구(1,573건) 등이었다. 폭력 사건도 강남구(2,332건)가 가장 많았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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