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58·사법연수원 7기) 전 대법관이 개인 사무실을 열고 변호사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 전 대법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의 한 주상복합 빌딩 8층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그는 이날 지인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지난해 퇴임 후에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직을 맡은 바 있다. 그 소임이 끝난지 오래되어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이라는 변호사의 길을 걷고자 한다"고 개업 소식을 전했다. 또 '전관예우' 논란을 의식한 듯 "대법관 출신의 변호사 개업에 대해 사회적 논란이 일부 있는 것도 알고 있지만 변호사의 업무가 국민에 대한 법률적 서비스의 제공에 있는 것이고 중요한 것은 어떤 변호사의 길을 걷느냐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형사 사건 수임은 자제하고 공익적 활동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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