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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공공 와이파이' 지역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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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공공 와이파이' 지역 대폭 확대

입력
2013.07.1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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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지역이 전국 1만2,000곳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12일 서울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 같은 '공공 와이파이 확산 계획'을 확정했다.

계획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현재 공공 와이파이 지역 2,000곳을 2017년까지 1만 곳을 추가 구축해 총 1만2,000곳으로 확대키로 했다. 우선 2015년까지 보건소, 복지시설 등 서민 이용시설 6,000곳에 공공 와이파이 지역을 새로 구축하고, 그간 통신사별로 독자 운영하던 관공서, 우체국 등 공공장소의 와이파이 지역 4,000곳도 개방할 계획이다. 특히 이 가운데 1,200곳은 15일부터 개방한다.

또 공공 와이파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공공 와이파이 설치 장소를 안내하는 표시물을 부착하고, 공공 와이파이의 위치를 알려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배포할 방침이다.

또 현재의 와이파이보다 속도가 수 배 빠른 기가(Giga) 와이파이, 끊김 없는 고품질 와이파이 등 차세대 기술을 내년부터 공공부문에 시범 적용키로 했다.

통신사가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운영하는 유ㆍ무료 와이파이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21만여곳에 달한다. 와이파이는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통신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통신사가 운영하는 와이파이는 수도권에 밀집 구축돼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앞으로 공공 와이파이 설치 지역을 상대적으로 소외된 전통시장·보건소 등 서민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물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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