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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이 가장 잘된 운동선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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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이 가장 잘된 운동선수는 누구?

입력
2013.07.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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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이 가장 잘된 운동선수에 국가대표 남자탁구팀 유남규 감독이 등극했다.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모발이식한 운동선수 중 가장 잘된 것 같은 사람'을 설문조사 한 결과 2명중 1명인 246명(49.2%)이 유남규 감독을 선택했다.

유남규 감독은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로, 이후각종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린 한국 남자탁구의 간판스타다. 은퇴 이후 현재까지 실력 있는 지도자로 인정받고 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코치로 남자복식 금메달을 이끌었으며, 2005~2009년에는 감독으로 승격됐다.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남자탁구대표팀 감독 선임됐다.

다음으로는 137명(27.4%)의 지지를 받은 한기범희망나눔의 한기범 대표가 꼽혔다. 한기범은 전 대한민국 농구선수이자 전 한국프로농구연맹 기술위원이다. 현재 농구인,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207cm라는 큰 신장을 이용한 고공 플레이로 오랫동안 국내에서 정상급 선수로 활동했다.

마지막으로 이봉주 전 마라톤 선수가 117명(23.4%)의 지지를 받았다. 현재 스포츠해설가이자 손기정기념재단 이사인 이봉주는 196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매달을, 1998년 방콕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1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다.

이 세 명은 왕년에 한국 스포츠계를 주름잡았지만 공통적으로 심각한 탈모를 겪었으며, 이후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다. 특히, 우연하게도 모두 같은 모발이식병원에서 시술을 받았는데, 실제로 유남규 감독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 자신의 모발이식 경험담을 고백해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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