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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위폐 2,616장 발견… 5000원권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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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위폐 2,616장 발견… 5000원권 최다

입력
2013.07.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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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은행의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되거나 경찰에 신고된 위조지폐가 2,600여장에 이른다며 위폐 발견 시 국민들의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월 전국에서 발견되거나 경찰에 신고된 위조지폐는 2,616장이었고, 발생 건수로는 2,040건에 달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3,795건보다 46.2% 감소한 수치다.

종류별로는 5,000원권이 구·신권 합쳐 1,153장(44%)으로 가장 많았고 1만원권 1,024장(39%), 5만원권 199장(8%), 외화 142장(5%), 1,000원권 98장(4%) 순이었다.

5,000원권은 구권의 경우 은선이나 홀로그램 등 위조 방지 장치가 취약해 상대적으로 위폐가 많은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위폐 발견 경위는 은행 등 금융기관 정산 과정에서 발견된 경우가 1,670건(82%)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상점 등에서 발견됐을 때보다 유통 경로 역추적이나 용의자 지문 확보 등에 어려움이 더 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위조 방법으로는 컬러프린터나 복사기를 이용한 경우가 1,988건(97%)으로 가장 많았다. 전문 인쇄기를 이용한 위폐 제조는 6건(1%)에 불과했다.

경찰 관계자는 "위폐 근절을 위해 지난해 한국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고 최근에는 위폐 확인 방법을 담은 안내지를 전국에 배포했다"며 "위폐를 발견하면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에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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