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경찰대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여학생 경쟁률이 12명 모집에 1,775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역대 최고인 147.9대 1을 기록한 것으로 4일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120명 모집에 7,243명이 지원해 6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로써 경찰대는 2011학년도 63.2대 1, 2012학년도 63.5대 1, 2013학년도 63.7대 1에 이어 4년 연속으로 신입생 모집 경쟁률이 60대 1을 넘어섰다.
올해 147.9대 1을 기록한 여학생 경쟁률은 1989학년도 첫 여학생 모집 이후 역대 최고 기록(2013학년도 142.2대 1)을 경신했다.
경찰대 관계자는 "신입생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은 경찰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안정적인 직업인 공직 선호 현상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응시자 학교 유형별로는 인문계고 4,951명(68.4%), 특수목적고 1,061명(14.6%), 자율형 사립고 1,077명(14.9%) 등이었다.
응시자 가운데 재학생은 4,515명(62.3%), 재수생 이상 2,624명(36.2%), 검정고시 등 기타 104명(1.5%)이었다.
계열별로는 인문계 4,120명(56.9%), 자연계 3,020명(41.7%), 검정고시 103명(1.4%)으로 집계됐다.
응시자들은 다음 달 3일 전국 13개 지방경찰청이 지정한 징소에서 국어·영어·수학으로 1차 시험을 치르며, 1차 합격자들은 10월 중 1박2일간 체력·적성·신체검사와 면접으로 이뤄진 2차 시험에 응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16일 대학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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