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근대미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치바이스(齊白石ㆍ1864~1957)의 후손을 비롯한 중국 유명 서화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치바이스의 4대손이자 서화가로 베이징 문물국 소속 서화부 감정위원인 치라이환(58)과 서화가이자 베이징 문물계통 서화 감정 및 중국도서 출입국본사 예술품 감정 담당 위엔량(53), 산수화가이자 서예가인 푸스(56), 당대 유명 서예가로 꼽히는 위엔치웨이(86) 등의 작품이 5~7일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치바이스의 화풍을 그대로 이어받은 치라이환, 강렬한 필체로 역동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푸스의 작품을 비롯해 소품부터 대작까지 작품가가 많게는 수억 원을 호가하는 출품작 1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에 맞춰 치라이환, 위엔량, 푸스 등 3명은 한국을 찾아 5일 오후 3시 열리는 개막식에서 한 폭의 종이에 각자의 화풍으로 그림을 그린 공동 작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이달 완공되는 베이징호텔 내 베이징옥션의 상설 전시관에 걸린다.
6일에는 치라이환과 감정위원들이 직접 치바이스의 작품과 중국 도자기, 서예 및 회화를 무료 감정해주는 행사도 열린다. 감정을 받으려면 이메일(hklois@naver.com)로 사전 접수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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