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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3전 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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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3전 4기'

입력
2013.07.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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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샌프란시스코다. 상대 선발도 범가너다.

류현진(26ㆍLA 다저스)이 한 달 만에 시즌 7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6일 11시1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아직 3연전의 선발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로테이션상 류현진이 첫 번째 경기에 나갈 공산이 크다. 3~5일 콜로라도와의 3연전에는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크리스 카푸아노가 연달아 등판했다.

만약 류현진이 이날 등판한다면 시즌 4번째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상대하게 된다. 앞선 16차례 등판에서 가장 많이 상대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이다. 성적은 승리 없이 2패. 5월29일 완봉승(LA 에인절스전) 이후 좀처럼 승수를 쌓지 못하는 '괴물'이 '3전 4기' 만에 샌프란시스코를 격파해야 한다.

상대 선발은 같은 왼손 매디슨 범가너다. 빅리그 데뷔전인 4월3일 첫 번째 맞대결을 펼친 이후 벌써 3번째 맞붙는다. 시즌 성적은 둘이 엇비슷하다. 범가너가 8승5패와 3.08의 평균자책점, 류현진은 6승3패와 2.83의 평균자책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4월3일엔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범가너가 6.1이닝 3실점으로 흔들린 류현진에 판정승을 거뒀다. 두 번째 맞대결인 5월25일 경기에선 6.2이닝 1실점의 류현진이 7이닝 3실점 한 범가너 보다 나았다.

류현진은 최근 페이스가 아주 좋다. 6월(5경기) 한 달 동안 1승도 챙기지 못했지만 모두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선발로서 제 몫을 다했다. 5월 경기까지 포함하면 7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다. 이 같은 꾸준함에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셸비 밀러(9승6패ㆍ평균자책점 2.80)과 함께 류현진을 가장 유력한 내셔널리그 신인왕으로 꼽기도 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만만치 않다. 이날 현재 39승45패로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괴물'의 공을 어렵지 않게 쳐냈다. 3경기 동안 무려 26안타를 폭발하며 경기 당 8개가 넘는 안타를 터뜨렸다. 여기에 류현진이 원정에서는 2승2패, 4.15의 평균자책점(홈 4승1패ㆍ평균자책점 1.90)으로 부진한 것도 극복해야 할 징크스다.

류현진이 어려움을 딛고 7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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