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론 코로사와 인천시 체육회의 선두 독주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인가.
짧은 휴식기를 가졌던 2013 SK핸드볼 코리아리그가 4일부터 다시 순위 싸움을 이어간다. 6월까지 팀 당 8~9경기를 치른 가운데 남자부에서는 코로사가 6승2무(승점 14)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여자부는 인천시체육회(7승1무1패ㆍ승점 15)가 1위에 올라 있다.
서울, 대구, 삼척에서 열렸던 리그는 4~8일까지 부산 기장체육관을 시작으로 12~16일까지 안동,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SK핸드볼 경기장을 돌며 레이스를 이어간다.
리그 초반 각종 국제 대회 출전으로 인해 드문드문 경기가 열렸던 것에 비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 8월까지 타이트한 스케줄이 각 팀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곧바로 9월 초부터 플레이오프가 이어질 예정이라 주축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부상 방지가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남자부에서는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두산이 5승4패(승점 10)로 다소 주춤한 가운데 코로사가 득점 선두 정수영(55골)을 앞세워 무패 행진을 벌이며 독주 체제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승점은 같지만 승자승에서 뒤져 3위에 자리하고 있는 인천도시공사(4승2무3패ㆍ승점 10)도 선두 추격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윤경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두산도 정의경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이재우, 윤시열 등을 앞세워 선두 추격을 준비하고 있다. 두산과 코로사는 6일 오후 3시30분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올해는 코로사가 2경기 모두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여자부는 그야말로 한 치 앞도 알 수 없을 정도로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선두 인천시체육회와 함께 삼척시청(7승2패ㆍ승점 14), SK 슈가글라이더즈(6승1무2패ㆍ승점 13), 서울시청(6승3패ㆍ승점 12)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3월 개막한 핸드볼 코리아리그는 오는 9월까지 이어지며 남자 5개, 여자 8개 팀이 출전해 우승팀을 가린다. 부산과 안동 시리즈는 평일 오후 5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2시에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웰컴론 코로사의 정수영이 지난달 5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충남체육회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슛을 던지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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