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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아스널과 결별… 올 여름 진로는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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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아스널과 결별… 올 여름 진로는 수수께끼"

입력
2013.07.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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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8)이 소속 팀인 잉글랜드 아스널과 결별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인터넷 매체인 바벨(www.vavel.com)은 3일(한국시간) "박주영이 큰 기대 속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로 임대됐지만 끝내 실패로 끝났다. 아스널은 박주영과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하면서 그의 이번 여름 진로는 수수께끼가 됐다"고 밝혔다. 아스널을 이끄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새 공격자원의 영입을 위해 박주영을 방출선수 명단에 포함했다는 소식은 잇달아 나왔지만 계약을 해지했다는 뉴스는 처음이다.

이에 대해 박주영의 국내 에이전트는 "박주영이 기초군사훈련을 마치면 아스널로 복귀할 예정"이라면서 "현지의 에이전트가 박주영이 앞으로 뛸 팀과 관련한 여러 가지 방안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박주영이 그 동안 프리메라리가에서 실패한 일본 및 한국 출신 선수들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며 "다른 유럽 리그와 달리 프리메라리가에서는 한국과 일본 출신 선수들이 제대로 성공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박주영은 2011년 8월31일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극적으로 아스널과 2014년 6월까지 계약하고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린 박주영은 지난해 8월 셀타 비고로 1년간 임대됐지만 컵 대회를 포함해 26경기(선발 12경기)에 나와 4골을 올리는 데 그쳤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박주영은 지난달 21일 기초군사훈련을 받으려고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

이창호기자 ch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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