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태극기가 새겨진 트레이닝복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선물로 보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고 "얼마 전에 만났던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회장이 선물을 보내왔다"면서 "태극기가 새겨져 있는 페이스북 티(셔츠)인데,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느껴져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고, 세계인들이 공유하는 페이스북이 되길 바라며…"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은 페이스북 마크가 사선으로 새겨진 운동복 상의로, 왼쪽 가슴 부문에 태극기 마크가 달려 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저커버그 회장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페이스북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잘 알려져 있고, 우리도 젊은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해 성공하는 벤처를 만드는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저커버그는 "박 대통령의 창조경제 전략과 정책, 노력에 공감한다"면서 "확실히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었다.
한편 박 대통령은 2일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8회 여성주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꿈을 가진 여성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고, 아이를 가진 여성들이 맘놓고 일할 수 있어 이 땅의 모든 여성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마저 포기했던 어머니들의 헌신과 일과 가정을 위해 1인 2역, 3역을 해온 여성들의 노력 덕분에 대한민국의 발전은 가능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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