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런던올림픽 남자 단식 4강에 오른 이현일(새마을금고)이 제56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현일은 2일 전남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폐막된 대회 일반부 남자 단식 결승에서 이동근(요넥스)을 상대로 2-0(21-18 21-13)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현일의 우승으로 지난 3월 창단한 새마을금고는 첫 선을 보인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따내는 눈부신 성과를 보였다. 이현일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중 최고령이자 새마을금고의 트레이너 겸하고 있다.
이현일은 1세트를 치열한 접전 끝에 21-18로 따낸 뒤 2세트마저 21-13으로 쉽게 따돌려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배드민턴 간판 스타 이용대(삼성전기)는 팀 동료 한상훈과 짝을 이뤄 일반부 남자 복식 결승에 나섰으나 김기정-김사랑(이상 삼성전기)조에 1-2(21-15 18-21 19-21) 역전패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여자 일반부 단식에서는 국가대표 배연주(KGC인삼공사)가 고은별(대교눈높이)을 2-0(22-20 21-9)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밖에 일반부 여자 복식과 혼합복식에서는 각각 김하나-신승찬(이상 삼성전기)과 한상훈-신승찬(이상 삼성전기)이 정상에 올랐다.
이창호기자 ch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