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에이 대표팀의 김상재(24ㆍ김해정의회관)가 제4회 2013 인천 실내ㆍ무도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무에이는 무에타이의 공식 명칭.
김상재는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무에이 54㎏급 결승전에서 몽골의 바타르추룬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김상재는 경기 초반부터 로우킥과 원투 펀치, 하이킥으로 이어지는 연계 공격으로 바타르추룬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고난도 기술인 점핑 니킥을 수차례 구사한 김상재는 마지막 라운드인 3라운드 종료 직전 바타르추룬의 명치를 공략해 기권승을 이끌어냈다.
여자 카바디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이란에게 29-55로 완패, 동메달에 머물렀고 바둑 대표팀은 남자 개인과 혼성 페어 결승전에서 중국에 모두 패하며 은메달을 땄다.
한편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김영수 위원장은 2일 연세대글로벌캠퍼스를 찾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상황에도 성공개최를 위해 땀 흘리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대회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자원봉사 업무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좋은 추억을 많이 간직하고 돌아가 내년 대회에도 다시 활동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직위는 대회 종료 후 성실하게 일한 자원봉사자 60여명을 선발해 표창할 예정이다.
이창호기자 ch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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