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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신 정이' 문근영, 실제 도예 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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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신 정이' 문근영, 실제 도예 실력은?

입력
2013.07.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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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월화극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ㆍ연출 박성수)는 조선시대 사기장 유정(문근영)의 이야기다. 16세기 말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과학과 예술의 결합체인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한다. 때문에 제작소와 관련된 역할의 배우들은 몇 달 전부터 도자기에 대한 이론을 공부하고 도예 연습에 매진했다.

그렇다면 주인공 문근영의 도예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도자기 작품이 나올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다. 이 관계자는 극 중 천재적인 실력을 갖춘 사기장 역을 괜히 맡은 것이 아니란 우스갯소리도 덧붙였다.

함께하는 출연진들 역시 그의 발군의 실력을 칭찬했다. 전광렬은 지난 달 27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문근영에 대해 "몇 달간 도자기 공부를 쉬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변희봉은 "우리는 막사발을 만드는데 혼자 호리병을 만들 정도"라고 극찬했다.

문근영은 4월 초부터 도예기업 이도에서 다른 출연진들과 함께 개인교습을 받았다. 1주일에 2~3번씩, 한번 갈 때마다 기본 2시간 이상 머물렀다. "집에 안 가고 5시간씩 앉아서 연습한 날도 있었다"는 게 관계자의 이야기다.

이도 측은 스포츠한국에 "문근영이 처음에 손가락 부상으로 진행이 힘들었지만 다른 손가락을 사용하며 연습에 매진했다"며 "그럼에도 정해진 수업을 한 번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수업에 열정을 갖고 임했다"고 말했다. 성실함은 실력으로 이어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첫 티저를 촬영하는 날 낯선 흙과 물레로 촬영하게 돼 처음에는 난감해 했지만 금세 적응했다"고 설명했다.

문근영은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엔 기술적인 부분만 흉내내면 된다고 생각해서 가볍게 접근했는데, 막상 배워보니 몸으로 익혀야 하더라"며 "단순히 흉내를 내는 것에서 그치면 안될 것 같고, 티는 나야 할 것 같아 열심히 물레를 찼다"고 털어놨다. 주연배우의 책임감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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