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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안정 LG "4강 정도론 만족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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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안정 LG "4강 정도론 만족 못해"

입력
2013.07.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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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당 총 128경기를 치르는 페넌트레이스 대장정이 반환점을 돌았다. 6월까지 팀당 63~66경기를 끝낸 가운데 1위 삼성부터 6위 두산까지는 6.5경기 차.

7월부턴 더욱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다. 하지만 저마다 다른 팀 사정상 4강 후보들의 전략은 각기 다르다.

'굳히기' 삼성

삼성은 유일한 6할 승률 팀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7월이 한국시리즈 직행으로 가는 고비다. 투타에서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방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의 기억도 떠오른다. 삼성은 지난해 7월1일 롯데를 0.5경기 차로 제치며 처음 선두로 나선 이후 올스타 휴식기 직전인 19일 4경기 차로 벌리며 독주 채비를 갖춘 끝에 정규 리그 우승에 골인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이 선수들에게 더욱 분발을 촉구하는 이유다.

'뒤집기' LG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입성 분위기가 무르익은 LG의 눈은 내심 더 높은 곳을 향하고 있다. 선수들은 이제 4강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2위 넥센과 승차 없는 3위, 선두 삼성에 2.5경기 차로 지금 분위기라면 언제든지 따라잡을 수 있다.

무엇보다 7월의 달력을 넘긴 시점까지 베스트 전력을 풀 가동하고 있다는 점이 호재다. 이효봉 XTM 해설위원은 "분위기만으로 상승세가 유지될 수 없다. LG는 현재 투타에서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안정된 팀"이라고 말했다.

부진하던 주키치가 부활 조짐을 보였고, 유원상도 대기 전력으로 남아 있다.

'지키기' 넥센

초보 사령탑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가장 힘든 6월을 보낸 염경엽 넥센 감독은 일단 한숨을 돌렸다.

7월의 전략은 '지키기'다. 염 감독은 "현재 승패차(+10)에서 5할 승률을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욕심을 내기보다 벌어 놓은 성적을 더 이상 까먹지 않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이다. 전반기 내내 '초심'을 강조했던 염 감독은 "이기려고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버티기' KIA

지키기보다 더 어려운 게 버티기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KIA의 현주소다.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마운드의 총체적 난국에 대구 삼성전에서의 판정 소동까지 겹치며 최악의 6월 마지막 주를 보냈다. 설상가상으로 타선의 첨병인 이용규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4위 롯데에 2경기 뒤진 5위. 7월까지 더 이상 떨어지지 않고 무조건 버텨야 승산이 있다. 첫 주 장맛비가 예보돼 있고, 전통적으로 후반기에 강하다는 점이 위안이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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