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1위ㆍ세르비아)가 2013 윔블던테니스대회(총상금 2,256만 파운드) 남자단식 8강에 진출하며 메이저대회 17회 연속 8강이라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1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4회전에서 토미 하스(13위ㆍ독일)를 3-0(6-1 6-4 7-6)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그는 지난 2009년 윔블던부터 이어지고 있는 메이저 대회 연속 진출을 17회로 늘렸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2004년 윔블던부터 올해 프랑스오픈까지 로저 페더러(3위ㆍ스위스)가 작성한 36회. 조코비치는 8강에서 토마시 베르디흐(6위ㆍ체코)를 상대로 4강에 도전한다.
이밖에 2번 시드의 앤디 머리(2위·영국)는 미카일 유즈니(26위ㆍ러시아)를 3-0으로 물치고 8강에 합류했다. 나머지 8강은 다비드 페레르(4위ㆍ스페인)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8위·아르헨티나), 예지 야노비츠(22위)와 루카스 쿠보트(130위·이상 폴란드)의 대결로 압축됐다.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4회전서 탈락한 여자단식에서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4위·폴란드)가 스베타나 피롱코바(72위·불가리아)에 2-1(4-6 6-3 6-3)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고, 리나(6위·중국)도 로베르타 빈치(11위·이탈리아)를 2-0(6-2 6-0)으로 완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이창호기자 ch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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