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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넘는 국내 '슈퍼 부자' 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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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넘는 국내 '슈퍼 부자' 28명

입력
2013.07.0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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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개인 재산 1조원이 넘는 '슈퍼 부자'는 모두 28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자수성가한 사람은 6명이었다.

재벌닷컴은 1일 국내 400대 부자들의 개인 재산을 평가해 내놓았다. 상장사와 비상장사 주식, 배당금, 부동산과 기타 등기재산을 포함해 계산했고, 미술품과 귀금속 등 미확인 재산은 제외했다.

그 결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2조8,340억원으로 최고 부자의 자리에 올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6조8,220억원으로 2위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조8,650억원으로 3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3조4,840억원으로 4위였다.

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2조3,970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2조3,720억원),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2조2,480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2조1,840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2조820억원), 신창재 교보그룹 회장(2조700억원) 등이 10위권에 포진했다.

이밖에 김정주 NXC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등을 포함해 모두 28명의 재산이 1조원을 넘었다.

이들 가운데 자수성가한 사람으로 최대의 부를 쌓은 사람은 게임업체 넥슨의 창업자인 김정주 NXC 회장이었다. 전체 순위에서 11위에 오른 김정주 NXC 회장은 재산이 1조9,020억원으로 조사돼 자수성가 부자 중 1위였다. 증권맨 출신 금융재벌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도 1조2,650억원에 달했고,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1조860억원으로 평가됐다.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은 부동산 등에 투자해 1조1,130억원의 재산을 쌓았고,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은 구몬 학습지 사업을 기반으로 1조310억원을 틀어쥐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1조120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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