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중앙 백이 살 수 있을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중앙 백이 살 수 있을까

입력
2013.06.30 11:02
0 0

좌변이 몽땅 흑집으로 굳어지면 도저히 백에게 승산이 없으므로 백홍석이 적진 깊숙이 특공대(△)를 투입했지만 이세돌은 굳이 잡을 생각이 없다는 듯 전혀 무리하지 않고 차분하게 반면을 정리해 나갔다.

5 때 백이 1로 둬 봤자 흑2 다음 A와 B가 맞보기여서 어차피 연결이 잘 안 된다. 그래서 백홍석이 연결을 포기하고 대신 6, 8로 아래쪽 흑 두 점을 잡았다. 일단 실리 이득을 취한 다음 위쪽 백돌의 생사에 승부를 걸겠다는 뜻이다.

이렇게 되면 흑도 너무 점잖게만 둬선 안 된다. 중앙 백을 다 잡든지, 아니면 공격을 하면서 상당한 이득을 취해야 한다. 이세돌이 13으로 모자 씌워서 본격적인 공격을 시작했다.

백홍석이 14, 16으로 탈출을 꾀했을 때 17로 붙인 게 멋진 맥점이다. 1로 젖히는 건 2부터 6까지 백돌의 허리가 끊긴다. 결국 19로 막혀서 상변 아군과 연결이 어려워졌다. 과연 중앙 백돌이 살 수 있을까. 주변이 온통 흑돌 천지여서 타개가 쉽지 않아 보인다.

박영철 객원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