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레이크다운'으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감독 반열에 오른 조나단 모스토우 감독이 선보이는 전쟁 영화다. 유보트(U-boat)는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해군이 운용한 잠수함으로 19세기 중반에 개발되었다. 따라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보트는 이미 낡은 잠수함이었지만 이로 인한 연합군의 피해는 막대했다. 유보트는 주로 미국에서 영국으로 가는 호송선단 공격에 투입되었다. 물론 대서양에서 벌어진 많은 전투에서 유보트도 큰 피해를 입었지만, 당시 독일 해군이 유일하게 믿을 수 있었던 해상전력이 유보트 함대였다.
유보트들은 서로 암호로 교신을 했는데 연합군은 이 암호를 해독하지 못해 고전하고 있었고, 마침 좌초한 유보트에서 암호 해독기를 탈취하기 위한 작전을 감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미 잠수함 함장과 많은 미군 병사들이 전사하지만, 남은 병사들은 목숨을 걸고 임무를 완수해 전쟁에 큰 공을 세운다. 영화는 목숨을 걸고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해내는 알려지지 않은 영웅들 덕분에, 끔찍한 전쟁에서 연합군이 승리할 수 있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극한 상황에 처했던 독일군 유보트 승무원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이 영화는 제작기간만 3년이었으며 유보트를 묘사한 영화 중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힌다. 또 병사 개개인의 이야기를 부각시켜 전쟁에서 인간이 느끼는 감정을 잘 묘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00년. 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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