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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북 징크스'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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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북 징크스' 탈출

입력
2013.06.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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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이다. 하지만 이상하게 전북만 만나면 고전을 했다.

수원은 올해 '전북 징크스'에서 탈출을 했다. 지난 3월30일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곽희주와 서정진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전북을 상대로 4년6개월 만에 거둔 승리였다.

수원은 전북을 상대로 깨지 못한 또 하나의 징크스가 있다. 홈팬들 앞에서 5무5패, 10경기 동안 이기지 못했다.

수원이 전북 징크스에서 완벽하게 벗어났다. 홈에서 8년 만에 승전보를 울렸다.

수원은 2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뽑아낸 라돈치치(2골)의 활약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수원이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이긴 것은 2005년 6월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지난달 5일 인천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5경기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본 수원은 시즌 7승2무5패(승점 23)를 기록하면서 7위에서 5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최근 4경기 무패(2승2무)로 순항하던 전북은 5경기 만에 패배를 맛봤다. 승점 21(6승3무5패)에 머물면서 5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수원은 전북과 치열한 골 공방전을 벌였다. 두 팀 합쳐 9골이나 쏟아졌다.

수원은 전반 4분 홍철의 발리 슈팅을 골 문 앞에 있던 스테보가 머리로 방향만 바꾸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수원에 강한 전북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5분 케빈의 동점 헤딩골, 전반 32분에는 이동국의 터닝 슛이 폭발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수원은 전반 34분 홍철의 왼발 프리킥으로 힘겹게 동점을 만들었지만 다시 2분 뒤 케빈에게 역전 헤딩골을 내줬다.

전반을 2-3으로 뒤진 수원은 후반 13분 라돈치치를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라돈치치는 후반 18분 동점골, 후반 33분 역전골을 뽑아내면서 서정원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후반 45분 이종민의 프리킥 골까지 터진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에 이동국에서 시즌 7호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 실점을 하지 않았다.

인천에서는 성남이 김동섭(2골)과 김철호, 이승열(이상 1골)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인천을 4-1로 대파했다. 최근 3연승을 질주한 성남은 시즌 6승(3무5패ㆍ승점 21)째를 거두면서 6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성남에 발목이 잡히면서 한 계단 밀려난 4위(6승5무3패ㆍ승점 23)다.

이창호기자 ch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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