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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US오픈서 '3'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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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US오픈서 '3' 찍는다

입력
2013.06.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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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연속도 좋고, 3년 연속도 좋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호령하고 있는 태극낭자들이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서보낵 골프장(파72ㆍ6,827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68회 US오픈(총 상금 325만달러)에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는 63년 만에 메이저 3개 대회 연속 타이틀 사냥에 나서고, 한국선수들은 3년 연속 US오픈 정상을 노크한다.

올해 열린 메이저 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3개 대회 연속 메이저 석권을 노린다. 시즌 첫 번째부터 세 번째 메이저 대회를 연달아 우승한 선수는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가 유일하다.

박세리(36ㆍKDB금융그룹)가 2001년과 2002년 세운 한국선수 시즌 최다승 기록(5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박인비는 시즌 6승도 함께 바라보고 있다.

2008년 US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US오픈이라고 해서 다른 대회와 다르게 생각하지 않는다. LPGA 챔피언십부터 2개 대회를 연속 우승했기 때문에 그 에너지를 이어가겠다. 내 생애 골프가 가장 잘 되는 시기"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박인비는 27일 오후 8시40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US오픈은 메이저 대회 중에서도 가장 많은 한국 챔피언을 배출한 대회다. 1998년 박세리가 첫 승전고를 울린 것을 포함해 모두 6명의 한국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특히 2011년에는 유소연(23ㆍ하나금융그룹), 2012년에는 최나연(26ㆍSK텔레콤)까지 지난 2년간 한국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태극낭자들은 3회 연속 US오픈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

올해 우승 없이 톱10에 5차례 입상한 최나연은 "지난해 US오픈에서 축배를 들 때 느낀 분위기를 되살리겠다.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은 27일 오후 9시2분 아마추어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리태니 린시컴(미국)과 티 오프를 하고, 신지애(25ㆍ미래에셋)는 28일 오전 2시47분 유소연, 크리스티 커(미국)과 맞대결을 벌인다.

이창호기자 ch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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